명산 산행/충청

논산/완주 대둔산 - 바랑산..(09-12-30)

맹돌이2 2010. 1. 1. 14:03

대둔산(大屯山, 877.7m)은 충남과 전북에서 다같이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는 명산이다.
신라의 원효대사는 "사흘을 돌아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은 산"이라 했고,
만해 한용운은 "대둔산의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 한다.

대둔산의 원래 이름은 '한듬산'이다. '큼직한 두메의 산', '크나큰 바윗덩이 산'이란 뚯으로
한듬산이라 부르던 이름이 한자어로 되면서 대둔산으로 표기된 것이다.

우리나라엔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빼닮았다는 소금강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서 '가장 금강산 같은 곳'을 꼽으르면 단연 대둔산이다.
대둔산의 기암봉의 위세와 아름다움이 금강산만큼이나 뛰어나기 때문이다.
금강산의 어딘가를 닮은 기암봉들은 전북 완주쪽 사면에 밀집해 있다.
마천대 동쪽의 칠성봉, 장군바위... 옥계능선의 쌍칼바위.. 등등
  
배티재에서 낙조대(8500m) - 마천대(878m) - 허둥봉(826m) - 월성봉(651m) - 바랑산(555m) -

덕목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금남정맥이다.

수욜(12/30) 오전 9시 논산 벌곡면 영주사를 출발해서 바랑산 - 월성봉 - 허둥봉 - 마천대까지
금남정맥 능선을 산행하고 나서 금강구름다리를 경유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공원주자장으로 하산했다.

 

바랑산-월성봉-수락재 구간에서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오더니 깔닥재를 지나
허둥봉으로 올라갈때쯤 하얀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면서 쌓인 설경을 보는 재미도 그런대로  좋았지만

허둥봉-마천대-금강구름다리 주변의 멋찐 기암봉을 조망하지 못하니 다소 아쉽다.

 

지난 2월 금남정맥 종주할 때를 떠올리면서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레 산행하였다.
하산후 복수한우집에 들러 살치살구이에 쏘맥한잔으로 얼었던 몸을 녹였다.
 
[산행 지도]

 


[산행 코스/시간]

영주사 입구  -> 바랑산     -> 월성봉       -> 수락재        -> 깔닥재
                 2.0 km          1.5 km          1.5 km            1.5 km (14:06휴식)
                 46:39            40:58           29:53              44:05

  -> 허둥봉(서각봉)  -> 마천대        -> 대둔산공원주차장
  1.5 km                 1. 0 km           1.0 km             <계> 10.0 km
  48:01                   38:01             1:16:49            <계> 5:29:09
  
[산행 사진]

 

1) 영주사...

 

 

2) 바랑산 안부 조망바위에서 되돌아본 영주사...

 

 

3) 바랑산 안부 조망바위에서 되돌아본 427봉-물한이재 방향의 금남정맥 능선...

 

 

4) 바랑산(555m)...

  

 

5) 548봉에서 내려다본 양촌 법계사...

 

 

6) 월성봉(650m)...

 

 

7) 흔들바위...

 

 

8) 흔들바위에서 새여울산우들과 함께... 

 

 

9) 월성봉에서 수락재로 내려가던 암릉길...

 

 

10) 나뭇계단에서 바라본 대둔산...

 

 

11) 나뭇계단에서 되돌아본 월성봉...

 

 

12) 수락재 이정표... 

 

 

13) 깔딱재 이정표...

     이 곳을 지나가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14) 허둥봉-마천대 구간의 암릉과 기암석...

 

 

 

 

 

 

15) 마천대 입구의 이정표...

 

 

16) 운무에 휩쌓인 마천대..

 

 

 

17) 마천대에서...

 

 

18) 마천대-케이블카 구간에 쌓인 눈...

 

 

 

 

19) 금강구름다리...

 

 

 

20) 금강구름다리 주변의 기암석...

 

 

 

22)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 설경...

 

 

23) 지량리 한우고기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