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설악산

설악산 공룡능선 (08-05-24)

맹돌이2 2009. 8. 5. 08:53

대전마라톤믈럽 2분기 나들이 행사의 일환으로
설악산 종주 산행에 나섰다.

토욜날 새벽 2시 55분경 21명의 회원들을 4개조로 구분해서
오색 남설악매표소를 조별로 출발했다.

대청봉 정상(1708m)에서 구름사이로 떠오른 일출을 어렴풋이 구경한후
설악의 여러 봉우리들에게 안부인사를 했다.

대청봉 근처의 중청봉(1676m) 끝청(1604m)...
동쪽 화채능선의 화채봉(1320m)...
북쪽 공룡능선의 1275봉 나한봉과 그 위쪽의 저항봉 황철봉...
서쪽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1578m) 안산(1430m)...
뿌연 안개속에 제모습을 드러내지 못한게 다소 아쉽다.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한후
소청봉(1550m)에서 용아장성릉과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희운각대피소에서 이철행님 황순임님 이범찬님은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고
무너미고개를 지나 공룡의 첫봉우리인 신선봉에 올라
또 한번 공룡의 위용에 감탄했다.

천화대릿지... 범봉... 1275봉...
그리고 신록사이로 자태를 드러낸 기암괴석들...
언제봐도 멋찐 절경이다.

공룡은 자신의 등허리에 올라탄 회원들에게 쉽게 허락치 않은 것 같다.
1275봉 나한봉을 비롯한 몇개의 봉우리를 반복해서 오르내리막해야 하니
회원들이 꽤나 힘들어 한다.
난 김동희님과 함께 맨후미에서 윤태자님을 보좌했다.

마등령에서 전체가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돌계단이 많은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했다.

비선대 아래 식당가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
낙산비치에서 광어/우럭/숭어회에 쏘주 몇잔 크윽했더니 속이 얼럴럴하다.

설악 절경에 취하고
동해 이슬에 또 취하네...ㅎㅎㅎ

[산행 코스]

   오색매표소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대피소
                   1:21:22(06:18휴식)  1:21:41 (11:00 휴식) 15:00 (37:25아침)
                                                 2:40:21                     3:06:21

    => 희운각    => 마등령               => 비선대         => 설악동매표소
    1:06:56       3:10:22 (25:30 점심) 1:33:03            1:22:31
    4:50:52       8:01:15                    10:04:49          11:27:21

[산행 시간]

     총 11시간 27분 21초 소요

[산행 사진]

1) 대청봉 정상..



2) 대청봉에서 바라본 중청봉..



3)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



4) 중청대피소..



5) 용아장성릉..



6) 공룡능선..





7) 멋찐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공룡의 봉우리들..















8) 나한봉..



9) 마등령..



10) 뒤돌아본 공룡능선..



11) 비선대..





12) 대청봉 정상에서..



13) 용아장성릉을 배경으로..



14)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14) 마등령에서 회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