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강원

평창/강릉 대관령-선자령 눈꽃산행 (13-12-22)

맹돌이2 2013. 12. 23. 11:03

평창/강릉 대관령(大關嶺) - 선자령(仙子嶺)

 

 

선자령(仙子嶺, 1157m)은 대관령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위치해 있다.

산 이름에  묏 '산'이나 봉우리 '봉'이 아닌 재 ‘령(嶺)' 자를 쓰게 된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적혀 있으며,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거나

선자(仙子)란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칭하고 있어 선자령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워서

선자령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추측된다.  

 

대관령(大關嶺, 832m)은 너무 험해서 대굴대굴 굴러 내리는 고개란 뜻으로 '대굴령'이라

불리웠다는데,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아홉구비라고도 한다.

한반도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중요한 고개로서 강릉의 전설과 신화는 모두 이곳에서 시작된다.

 

대관령과 선자령을 분수령으로 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오십천은 동해로 흘러들며,

서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송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남한강에 흘러든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을 잇는 백두대간 능선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32m로 정상과의 표고차 325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대관령과 선자령 부근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이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기도 한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여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산너울의 파노라마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능경봉-고루포기산-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소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에서 바라보면

동쪽은 강릉이고 서쪽은 평창이다.

 

대관령을 잇는 도로는 한때는 교통의 요지였지만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에

통행량이 줄어들어 456번 지방도로로 격하되었다.

조선시대 까지 이용하던 대관령 옛길은 동쪽의 강릉 구산에서 반정을 거쳐

대관령 너머 서쪽의 횡계까지 이어져 있는데, 현재 대관령박물관 앞에서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반정까지 5km 정도가 온전하게 남아 있다.

 

12월 넷째 일욜(12/22) 오전 10시 55분 평창과 강릉을 잇는 대관령을 출발해서

새봉(1071m) - 선자령(1157m) 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을 왕복 산행 했다. 

 

◆ 산행 코스 및 시간

 

    대관령 -> 새봉    -> 선자령                -> 새봉    -> 대관령

               2.5 km    2.5 km                    2.5 km      2.5 km      <계> 10.0 km

               59:56      1:00:31 (42:28식사)  36:28       42:05       <계>  4:01:30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1) 강릉과 평창을 잇는 대관령...

 

 

 

 

2) 대관령 국사성황사 입구...

 

 

 

 

3) 대관령 윗쪽의 군사시설물 철거지역..

 

 

 

4) 한국통신 대관령중계소로 올라가는 길...

 

 

5) 한국통신 대관령중계소...

 

 

 

6) 무선표지소로 가는 길...

 

 

 

7) 무선표지소로 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대관령-능경봉 방향의 대간 능선...

 

 

8) 새봉으로 올라가는 길...

 

 

 

9) 새봉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무선표지소...

 

 

10) 새봉 정상(1071m)...

 

 

 

 

11) 새봉에서 되돌아본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화란봉 방향의 대간 능선...

 

 

12) 새봉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강릉-동해 바다...

 

 

13) 선자령으로 가는 대간 능선 길(1)...

 

 

 

14) 선자령 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새봉-능경봉...

 

 

15) 대간 능선 건너편의 한일목장 목초지..

 

 

 

 

16) 선자령으로 가는 대간 능선 길(2)...

 

 

 

 

 

 

 

 

 

17) 선자령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새봉-대관령-능경봉 방향의 대간 능선...

 

 

 

18) 선자령 정상(1157m)...

 

 

 

 

 

 

 

19) 선자령에서 되돌아본 새봉-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 방향의 대간 능선...

 

 

20) 선자령에서 바라본 곤신봉-매봉-소황병산 방향의 대간 능선...

 

 

21) 대관령 하산도중의 국사성황사 갈림길...

 

 

22) 대관령 국사성황사... 

 

 

 

 

23) 대관령 옛길 등산로...

 

 

 

24) 대관령 국사성황사 진입로...

 

 

 

 

25) 대관령 휴게소에서 양미리, 황태구이에 소주 한잔...